A7, A는 야망의 A

A7, A는 야망의 A


The Apple A7 – A is for Ambition

by Ben Najarin September 13th, 2013

애플의 A7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ARM 아키텍처를 32비트에서 64비트로 이주 시켰다는 점을 비판하려는 기사가 대단히 많다. 주된 내용은 이러하다. 64비트로의 이주가 꼭 필요할 정도로, 딱히 눈에 보이는 장점이 없다는 얘기이다.

그러한 비판은 바로 64비트 아키텍처에 대한 데스크톱의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심지어 4 기가바이트 메모리 급은 돼야 64비트가 쓸모 있어지리라는 지적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 역시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톱에서의 64비트를 생각하고 있다.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iOS는 iOS용 앱 만큼이나 극도로 메모리 효율적이다.

프로세서로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다 만들어내는 애플의 종적(vertical) 방식에 대한 비판과도 관계가 있다. OS를 통제하니까 디자인하는 모든 코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도록 소프트웨어를 “튜닝”한다거나 “최적화” 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즉, 애플은 iOS만을 염두에 두고 A7를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애플은 중요하다 싶은 모든 부분에서 성능을 최적화 시키는 데에 집중할 수 있다.

자, 애플이 32비트에 머무는 경우 애플이 얻을 수 있는 성능 개선도 분명 있겠지만, 일단 애플이 어떻게 개선을 이뤄내는지에 대한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Throw More Cores At It

반도체 업계의 경향을 연구하신다면 칩의 영역이 보다 그래픽용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GPU가 CPU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주제는 따로 다뤄야 할 주제이다.

애플이라면 쿼드코어 A7을 디자인함으로써 상당한 성능 개선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성능 개선이 확실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디자인하지 않았다. 전력이라는 댓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코어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대단히 전력 효율적인 쿼드코어 ARM 프로세서가 퀄컴과 엔비디아에서 나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듀얼코어로 남아 있으면서 64비트로 나아가면 애플은 쿼드코어 칩셋과 듀얼코어 솔루션을 갖춘 경쟁사들과 동등하거나, 심지어 더 나은 개선을 효과적으로 거둘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눈에 보이는 이익을 주는가?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수명이야말로 제일 큰 장점이다. CPU나 GPU를 사용하는 모든 태스크에서 더 빠르게 CPU를 저전력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사양에 신경 안 쓴다는 말도 많다. 사실 대부분 지역에서 옳은 말씀이다. 그렇지만 사양에 대단히 민감한 그룹이 있으며, 이 그룹은 애플-개발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그룹이다.

Never Before Seen

개발자들과 얘기할 때 흔히 필자가 듣는 말이 있다. “충분한 성능은 절대로 안 나와요.” 하도 많이 들어서 개발자들의 모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어떤 한 현명한 이는 이런 말을 했다. “성능이 문제가 아니죠. 충분한 성능이 안 나온다면요.”

A7을 64비트로 간다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은 개발자가 과연 뭘 하는가에 달려 있다.

화요일 애플 이벤트에서 Epic Games 팀의 훌륭한 사례를 봤다. 곧 나올 게임, Infinity Blade III의 프리뷰를 보여 주면서 그들은 중대한 사항을 보여줬다. 게임에서 사용을 원하는 “기능을 계속 켤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Infinity Game과 같은 게임은 그래픽 라이브러리 상에서 만들어진 엔진을 사용한다. 단 CPU나 GPU가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엔진에 있는 그래픽 라이브러리의 다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개발자들은 기능을 꺼 놓는다. 성능이 더 좋아지는 경우 개발자들이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게임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경험도 좋아진다는 얘기다.

대단히 능력 좋고 창의적인 개발자들이 A7의 성능을 갖고 이전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지는 앞으로 수 개월 있으면 기다리면 될 것이다. 언론의 전문가들은 64비트 A7이 큰 사건이라 말할 테지만,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모바일 컴퓨팅을 앞으로 끌어내는 개발자들은 64비트 A7을 보고 정말 큰 사건!이라 말할 것이다.

Foundation For the Future

64비트로의 이주 덕분에 애플은 미래를 위한 아키텍처를 사용함으로써 상당한 성능 개선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올해만 해도 전력 효율성이 두 배 좋아졌으며, 내년에도 두 배, 혹은 더 큰 전력 효율성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각 세대마다 와트당 성능은 좋아지게 마련이다. 이런 맥락에서 “어째서 지금” 64비트 A7로 가는지 대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진다.

분명 애플은 32비트를 유지하면서 코어만 덧붙이고 각 프로세서 노드를 최적화 시킬 수도 있었다. 그러나 64비트로의 이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아마 곧 보게 될 뭔가가 다루게 될 것이 무엇인지, 한계를 초월할 거대한 야망을 애플이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적했듯 아이폰이 수혜를 받을 것이다. 배터리 수명과 새로운 수준급 애플리케이션(특히 그래픽이나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경우이다)들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혜자는 아이패드가 될 공산이 크다.

물론 필자도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차세대 아이패드는 분명 64비트 A7을 돌릴 것이다. 진정한 데스크톱 수준의 프로세서를 갖춘 아이패드라면 분명 아이패드의 사용처와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따라 현 상황을 완전히 바꿔 버릴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움직임은, A7을 애플이 “몇몇” 맥 제품에도 들이게 할 수도 있다.

이 새로운 ARMv8 64비트 아키텍처에 대해 훨씬 더 깊은 흥미가 있다면 David Kanter가 쓴 기사를 추천한다. (특히 레지스터 스테이트와 메모리, 버추얼 어드레싱에 대한 섹션을 주의 깊게 읽는다면 말이다.) 필자는 그가 결론에 쓴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더 중대한 변화는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기능 삭제에서 나온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말씀 아니신가?

Ben Bajarin
Ben Bajarin is a Principal Analyst at Creative Strategies, Inc– An industry analysis, market intelligence and research firm located in Silicon Valley. His primary focus is consumer technology and market trend research. He is a husband, father, gadget enthusiast, trend spotter, early adopter and hobby farmer. Full 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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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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