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아인혼, 애플에게 싸움을 걸다.

데이비드 아인혼, 애플에게 싸움을 걸다.

MARKET & FINANCE

When David Einhorn Talks, Markets Listen—Usually

By Nick Summers on March 21, 2013
When David Einhorn Talks, Markets Listen—Usually – Businessweek

데이비드 아인혼 쇼의 한 에피소드로서 정말 잘 되어가는 듯 했다. 88억 달러 어치의 헤지펀드 회사, Greenlight Capital의 창업자인 아인혼은 자기가 좋아하는 곳인 뉴욕 링컨 센터의 Ira W. Sohn Investment Research Conference에서 발표 기회를 가졌다. 주식이 걸려 있는 자금 관리자들로 채워진 청중 앞이었다. 말랐으며 온화하고 성실하면서 아직도 술집에서 신분증 달라 요구 받을 것 같은 외모의 44세인 아인혼은 두려움이 없는 존재로 명성이 높았다. 과감한 매수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말 그대로 하지 못 하는 따분하고 매력 없는 일도 그는 받아들인다. 1996년 자기 펀드 회사를 시작하면서 그는 너무나 자주 옳았고 종종 낮은 가능성에서도 옳았었다. 그래서 그의 공적 지위는 재무 분야에서 자아실현적인 존재였다. 그가 목표를 위스콘신 억양의 목소리로 뭔가 거명할 때면 그의 목소리는 소몰이 막대가 되어 회사를 거칠게 움직이곤 했었다.

연설은 길었지만 전자적 반응은 빨랐다. 아인혼은 그런 반응을 얻는데 익숙해 있었다. 그가 건설 회사인 Martin Marietta Materials를 비판하자 8분 만에 회사 주가는 14%를 잃었다. 이번에 소매점인 Dick’s Sporting Goods에 대한 위협을 거명하자, 이 회사는 3분만에 주가 6%가 하락했다. 아인혼이 하는 말 하나 하나, 청중으로 들어온 전문 투자자들과 재무 저널리스트들이 생방송 블로깅과 트위트를 올리고 있었고, 심지어 그가 말하지 않은 것조차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었다. 가령 그는 영양 보조제 마케팅 업체인 Herbalife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 회사 주가가 뛰어 올랐다. 원래는 2주일 정도 아인혼 때문에 주가가 약했던 회사였다. 펀드 매니저들은 그가 주머니에서 마술봉을 꺼내 들고 주문을 외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인혼 마술의 효과는 지대했다.


Einhorn, at the 2012 Ira Sohn investing conference, deploys ­hundred-slide PowerPoint presentations and geeky humor

그러자 그가 애플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했다. 전날 Greenlight는 감독기관 보고서를 통해 자사 펀드 자산의 거의 10%인 8억 7,700만 달러 가치의 애플 주식을 갖고 있다 밝혔었다. 아인혼은 2010년부터 애플 주식을 매수해왔으며, 처음에는 주당 평균 $248씩 지불했었다. 이제 애플 주식은 주당 $553이며 123%가 상승했고, 아인혼은 애플이 아직 성장의 여지가 크다 말했다. 다만 가격대 수익 비율은 평균 이하라 지적했다. 아인혼의 말이다. “애플을 어떻게 하면 평균 이하로 순위 매기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는 애플이 1조 달러 시가에서 정상을 치리라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다른 주식과는 달리 애플 주식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마이다스의 손이 탁자를 쳤지만 탁자는 금빛으로 변하지 않았다. 아마 애플 주식이 전세계에서 제일 거래량이 많고 물량도 제일 거대한 곳 중 하나라서일 수 있다. 또다른 이유가 있다. 데이비드 아인혼이 칭찬하는 주식보다는 비판하는 주식에 대해서만 시장이 반응한다는 이유다.

“숏(매도, 혹은 주가가 떨어지리라 예상)”으로 쌓아 올린 아인혼의 명성 그동안 그를 초조하게 만들어 왔었다. 그는 2002년 Allied Capital에 대한 숏의 경험에 대해 쓴 책인 Fooling Some of the People All of the Time에서 “언론은 나를 ‘저명한 숏-팔이꾼’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라 쓴 바 있다. 투자의 계보로 볼 때, 가치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 매수하여 오랫동안 보유하여 칭송과 존경을 한데 받는 워렌 버핏과 같은 장기 투자자가 있지만, 아인혼처럼 단편적인 매도가들은 조롱 받는다. 아인혼은 이 기사를 위한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그의 친구들은 Greenlight Capital이 부침이 있는 주식에 대해 언제나 “순매수(net long)”를 해 왔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업들에 대한 비판은 그의 성장 예측보다 훨씬 더 명성을 떨쳤음을 증명한다. 무대 위의 아인혼은 매수보다는 매도를 더 절기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10년 전, Sohn 컨퍼런스에서 그는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Allied Capital가 장부 조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2008년, 그는 리먼 브라더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2012년, 아인혼은 Sohn에서 했던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들에게 자신이 뭔가 발명해냈다고 결론 내렸다. 그가 발명했다는 것은 일종의 우선주(preferred stock)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선주가 있으면 잠겨져 있던 수 십억 달러 어치로 기업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창조물을 Greenlight Opportunistic Use of Preferreds, 혹은 단어가 거창해서 뜻을 잊은 분들을 위해 줄여드리면 GO-UPs라 불렀다.

소년같은 외모와 대중 연설을 할 때 부모를 모셔오는 습관, 만화의 동물 사진을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집어 넣는 아인혼의 젊은 모습은 그가 이미 수퍼스타급 헤지펀드 매니저로서 교과서와 같은 인생을 상당수 살아 왔다는 사실을 가려준다. 젊은 나이에 불가능할 정도로 똑똑했던 그는 27살 때 그가 극도로 잘 하는 투자전략을 발견하여 고객들에게 이미 수 십억 달러 어치를 벌어다 줬었다. 미칠 정도 수준의 연구와 가차 없는 매도 전략이었다. 그는 그 전략을 반복 구사했다. Bloomberg 억만장자 찾기에 따르면 보다 최근에 그는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자선과 함께 메이저리그 야구팀의 후원자가 됐다. 동시에 아인혼의 전설적인 실적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근 8분기 중 5분기 동안 그는 손실을 봤다. 2012년 Sohn 컨퍼런스에서 아인혼은 1년여 기간 동안 지구상 최대의 회사, 애플 주가를 조작하려 했었다. 애플은 그에게 있어서 기회인 만큼 과거이기도 할 것이다. 상승할 때와 하강할 때에 맞춰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려는 시도로서 말이다.

밀워키 외곽에서 자라나 코넬 대학을 졸업한 후, 아인혼은 1996년 Greenlight를 창업한다. 그 때 이후로 Greenlight가 거둔 연간 평균 수익은 20%를 밑돌지만 그는 친구와 경쟁자를 동시에 얻었다. 헤지펀드사인 Scoggin Capital Management의 사장인 솅커(Curtis Schenker)의 말이다. “혹시 The Fountainhead라는 책을 읽어 보셨나요? 데이비드는 마치 하워드 로악(Howard Roark)과 같다고 봐요. 월스트리트에 오리지날 사상가는 한 20명 쯤 될 겁니다. 모두들 서로를 복제하죠. 데이비드는 오리지날 사상가-투자자 중 하나입니다.”

2002년 아인혼은 놀랄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었다. 1997년에는 57.9%, 2001년에는 31.6%로서 그는 그 때 처음으로 Sohn 컨퍼런스의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를 받았다. Sohn 컨퍼런스는 투자자들이 수 천 달러를 내고 월스트리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거나 교환하는 장소인 동시에 소아암 치료를 후원하기도 한다. 아인혼은 Sohn 컨퍼런스를 빌어, Allied Capital이 부적절하게 대출금의 가치를 부풀리고 있다고 말하기로 했다.

만화경 넥타이를 맨 채, 겉보기에도 긴장한 것처럼 보였던 아인혼은 청중에게 전날 밤 아내 앞에서 리허설을 했었다고 말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미소지었다. “15분 동안 했었어요. 아내의 반응을 알려 드리죠. 졸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오늘 말씀드릴 것은 좀 기술적입니다. 한 가지 아이디어만, 그것도 꽤 깊이 파고들 겁니다.” 그 후로 회계 원칙과 감사 절차,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commercial mortgage backed-security)에 대한 기교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다음날 아침, Allied의 주가는 20%가 하락했고, Greenlight는 멋진 이윤을 기록했다.

아인혼은 곧바로 스타가 됐지만 매도는 경멸 받을 전술이라 여기는 사업가와 저널리스트들이 많았다. 뭣보다 일반 대중들도 다수는 그리 생각한다. 기업의 고군분투로부터 이윤을 챙기는 것을 기분 나빠 하기 때문이다. Allied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아인혼에 맞서 싸웠다. 증권거래위원회가 주식 조작 행위로 그를 조사했으며 Allied의 검사관들이 그의 통화 기록을 훔쳤다. 부인인 셰럴(Cheryl)은 Barron’s의 편집자이자 필진으로서의 일자리를 잃었다. 아인혼 부부는 Barron’s의 자매지인 Wall Street Journal의 강도 높은 조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책에서 아인혼은, “며칠간 안 좋은 나날들이었다. 배우자가 해고당한 일이 좋을 리 없다.”라 적었다.

결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Allied의 사업 관행에 오점이 있으며, 2007년 결국 Allied의 자회사 간부에게 사기 죄를 증언했다. 3년 후, Ares Capital이 Allied를 인수했으며 정당성을 입증 받은 아인혼은 또 다른 소송을 일으키면서 극도로 힘든 전투의 결론에 반응했다. 이번에 그의 목표는 더 크고 복잡했다. 2007년 아인혼은 리먼 브라더스의 공개 비판에 나선다. 과도한 레버리지와 함께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의 부채가 거대하다는 이유였다. 2008년 Sohn 컨퍼런스에서 그가 했던 리먼 브라더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때문에 리먼의 주가는 하락했다. Wall Street JournalNew York Times는 그를 공포로 이익을 얻는 자라며 아인혼을 비판했지만, 역사는 그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두 번의 승리를 거머쥐자 아인혼의 영향력은 거대해졌다. 물론 그도 투자 선택에 있어서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New Century Financial에 대한 그의 개입은 재앙이었고 Greenlight은 1억 4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Marvell Technology는 2012년에 큰 손실을 안겨다 줬지만 워낙 그가 벌어들인 것이 많기에 손실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었다. 2011년 10월, Green Mountain Coffee Roasters에 대한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회계 및 특허 포트폴리오의 약점에 집중하면서 50%로 매각에 일조했었다. 나중에 그가 한 말이다. “요새 저는 동사가 된 것 같습니다. 기업을 ‘아인혼화시킨다’는 게 있거든요.” 오늘날 월스트리트는 애크만(Bill Ackman)과 아이칸(Carl Icahn), 레브(Daniel Loeb)와 같은 유명 투자자들이 치켜 세웠던 Herbalife를 둘러싼 전투에 돌입했다. 아인혼이 2012년 5월 1일, Herbalife의 수익 발표회 때 시작한 것이었다. 그는 발표회에세 Herbalife에게 판매망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Herbalife가 피라미드 구조인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는 뜻을 주면서 말이다. 아인혼은 Herbalife 주식의 매도 입장이었지만 초기 실적을 칭찬하면서 아예 Herbalife와 싸우는 것은 피했다. 아이칸과 애크만이 CNBC 생방송에서 서로 질책할 때에는 아이들처럼 저자세이기도 했다. Glenview Capital Management의 창업자인 로빈스(Larry Robbins)의 말이다.

“그는 가능한 한 최고의 방식으로 꾼입니다. 데이비드가 대중 프레젠테이션에 그렇게 열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봐요. 거리낌 없이 구역 안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2012년 5월 31일, 아인혼은 애플의 재무 수석, 오펜하이머(Peter Oppenheimer)의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에 대해 GO-UPs를 내세운다. 애플은 1,100억 달러의 현금을 쌓아 올렸으며 대부분은 해외에 있어서 거의 관심을 못 받았었다. 아인혼은 오펜하이머에게 애플이 기존 주주들에게 영구우선주(perpetual preferred stock)* 5,000억 달러를 발행하면서 배당을 주당 4%씩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치 주식의 형태를 가진 선물이라 할 수 있었다. 상환 기간도 없고 영원히 해마다 $2씩 지불받기 때문이다. 영구우선주는 애플의 미국 내 이윤으로 보충할 수 있으며, 해외 현금은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어려울 때나 인수합병시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이유였다. 아인혼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애플이 실행하는 경우, 애플이 주당 $100 이상 더 상승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 전문가들은 아인혼의 GO-UPs의 심각한 결점을 지적한다. GO-UPs가 일종의 연금술, 아니 연금술보다도 못 하다는 지적이다. 뉴욕 대학교 재무학 교수인 대모다란(Aswath Damodaran)의 말이다. “우선주 발행이 기업에게 가치를 1 센트도 더 해 주지는 않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없죠.” 오펜하이머 역시, 아인혼의 아이디어를 들은 후 석 달이 지난 9월 5일, Greenlight에게 고맙지만 사양하겠노라 쿨하게 답했다. 애플 주가는 막 $700을 넘어서려 했던 때였다. 아인혼의 아이디어 없이도 애플 주식은 잘 하고 있었다.

* 역주: 영구우선주(perpetual preferred stock).
– 우선주란 의결권이 없는 대신(기존 주주의 경영권 보장) 보통주에 비해 높은 배당금을 지급(안정적으로 배당금 지급 가능)하는 주식을 말한다. 단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사가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상환우선주와 투자자들이 원할 경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 그리고 상환 의무가 없는 영구우선주로 나뉜다.

2013년 초, 상황이 바뀌었다. 애플 주가는 $500을 향해 감소하고 있었으며, 아인혼도 하락에 가세했다. 정상 가까이에 있을 때 36만 주를 매각하고, 더 저렴해졌을 때 대부분을 다시 매수한 것이다. 그러나 Greenlight Capital은 4.9% 떨어진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에게 쓴 서한에서 아인혼은 역시 주가가 떨어진 Green Mountain Coffee Roasters를 언급했다. “우리 커피가 너무 뜨거웠고, 사과는 멍이 들었습니다.” 양사로 인해 입은 손실은 2012년 내내 Greenlight의 실적에 손상을 입혔고, 수익률은 13.2%에서 7.9%로 감소했다. 아인혼의 말을 빌자면 “양호한 상태에서 땅으로 떨어진 신세”였다. Standard & Poor의 500-주 인덱스는 같은 기간동안 16%의 수익률을 보였었다.

애플은 Greenlight가 가진 단일 기업 중 최대 규모로서 거의 7억 달러에 이른다. 시장 나머지는 올라가는데 애플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아인혼의 수익률은 경쟁사에 비해 더 떨어질 것이다. 1월 23일, 애플의 약한 분기 실적으로 주식이 한층 더 떨어지자 실현됐던 시나리오가 바로 그것이었다. 아인혼은 2월 1일에는 애플 재무팀에게 직접 말을 하고 2월 5일에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애플을 흔들기 위해 시도했다. 1,370억 달러의 현금이 계속 대기중이며, 이렇게 많은 현금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쿡의 답변은 여전히 아니오였다. (애플은 코멘트를 거절했다.)

2월 7일, Greenlight Capital은 애플을 고소한다. 이 소송은 아인혼의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투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애플의 현금에 대해 뭔가를 애플에게 강요하려는 소송은 아니었다. 다만 이 소송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태클이었다. 주식회사는 법적으로 의결권 위임에 대해 개별적으로 투표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애플은 질문 4 가지를 하나의 번들로 묶어서 의결권 투표를 했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종류의 주식을 만들 때 주주의 명시적으로(explicitly)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었다. 이 번들이 통과되면 주식 발행 승인 절차는 갑자기 하나의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론상의 얘기이기는 하지만 GO-UPs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아인혼은 이 투표를 막기 위해 애플을 고소했다.

오랫동안 Greenlight는 스스로를 선량한 기업 지배구조를 내세운다 여겨 왔었다. 자신의 힘과 법원을 이용하여 투명성과 더 나은 경영을 요구한다가 이번 소송의 의미였다. 하지만 Greenlight는 제일 잘 알려진 주주 권리 옹호 단체 두 곳이 Greenlight에게 찬성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캘리포니아 공공 직무자 은퇴 시스템인 CalPERS(California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와 주총안건분석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였다. 투자자들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애플의 입장을 강화 시켜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 단 애플과 Greenlight 모두에게 투자한 Nathan Cummings Foundation은 Greenlight 소송에 반대했고, 선배들은 아인혼을 공개적으로 꾸짖었다. CNBC에 출현한 버펫의 말이다. “저라면 그를 무시하겠습니다.” 같은 방송에서 잭 웰치(Jack Welch)는 “아인혼과는 끝이에요. 안녕입니다.”라 말했다.

애플 주가는 계속 떨어졌고, 자신의 입장에 동조하려 몰려드는 투자자들에게 익숙했던 아인혼은 갑자기 자신이 시장에서 이상한 위치에 몰렸음을 깨달았다. Nathan Cummings의 CEO인 그리어(Simon Greer)의 말이다. “숨만 쉬어도 시장이 반응해주는 인물이었겠죠. 그러다가 자기가 항상 그런 인물인 줄 아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CalPERS이니 ISS이니 하는 거물들이 노는 구역에 들어가버렸어요. 분명 애플 경영팀도 그렇겠죠. 그런데 반응을 못 받았다? 완전 미지의 영역인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소송이 혼란스럽다 말하는 헤지펀드 동료들을 알고 있다. 기업 지배 구조 규칙에 대한 분석때문이 아니라, 소송이 그의 긍정적인 명성을 깎아내리기 때문이었다. 아인혼은 사납기로 유명한 경쟁력 있는 투자자로서 성격도 거칠기 짝이 없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높은 기준을 취하겠다는 욕망도 동등하게 그의 마음 속에 들어 있다. 리먼 브라더스에 대한 그의 캠페인에 대해 아인혼이 했던 말이 있다. 이윤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편이 올바르기 때문”이었다는 말이다.

그는 또한 선한 이미지도 즐긴다. 그는 부인과 11살, 16살 먹은 세 명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전철로 집에 가곤 한다. 뉴욕 교외에 있는 집으로 운전해서 갈 때에는 Honda Odyssey 미니밴을 움직인다. 그는 또한 자선재단에도 더 많이 관여하고 있으며, 부인과 함께 반-빈곤 재단인 Robin Hood Foundation의 이사진도 겸하고 있다. 그는 해마다 반인종주의 그룹에서부터 밀워키 토론 모임, 평이 좋았던 2011년 다큐멘타리 Bully의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25개 단체에 800만에서 2,500만 달러를 기부한다. Greenlight의 투자자이자 파킨슨씨 병에 대한 연구에 자금을 대는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Michael J. Fox)는 데이비드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놀랍지는 않아요. 그가 사업하는 방식을 보더라도 그는 정말 잘 듣습니다. 앉아서 어떻게 듣고 이해한 다음, 더 깊은 수준으로 답을 해 주는 방법을 그는 정말 잘 알아요.”


With the help of a 22-year-old coach, Einhorn won $4.35 million at a World Series of Poker tournament in 2012. He donated it all to charity

아인혼은 폭스의 재단 이사진에도 올라와 있으며, 재단의 포커 행사도 조직하고 있다. 여기서 그를 패배시킨 자는 그의 어머니가 유일하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에게 어머니를 이긴 자를 위한 포상금을 내건 적도 있었다. 그와 함께 카드를 쳤던 코헨(Carry Cohen)의 이야기다. 그는 투자관리자이며 Apollo Global Management의 수석 관리 이사로 있다. “때때로 기억나곤 합니다. 카드를 던질 때, ‘흠, 당신이 이길 확률은 36%입니다.’라 말했었죠. 인상적이었어요. 머리 속으로 계산한다는 얘기잖아요. 포커의 승리 가능성 구하기는 쉽습니다만 그는 정말 터프한 쪽으로 코멘트하고 있었어요.”

포커야 말로 아인혼 매도 전설의 1등 공신이다. 2006년 포커 월드시리즈(World Series of Poker)에서 아인혼은 18위를 기록, $659,730의 상금을 타서 폭스에게 건네 줬었다. 지난 7월, 2012년 월드 시리즈에서 아인혼은 자선 토너먼트에서 3위를 기록, 435만 달러를 받아 보스턴의 비영리재단인 Cuty Year에 기부했다. 토너먼트가 치러지기 전, 그는 제일 가는 포커 코치인 마이크 맥도날드(Mike McDonald)를 고용했었다. 타이멕스(Timex)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맥도날드는 22살밖에 안 됐지만, 그 둘은 10시간에서 15시간 동안 스카이프를 통해 주말과 밤에도 포커를 연습했다고 한다. 첫 판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맥도날드의 스카이프 창 뒤에는 20대 룸메이트의 서성이는 모습이 비쳐졌고, 아인혼 뒤에는 부인과 아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맥도날드의 말이다. “[우리가 얘기했던 것 중] 사람들이 그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그 인식을 어떻게 기대하여 반응하는지가 주를 이뤘어요. 사람들이 예기치 못 한 방식으로 공격적인 허세를 부리기도 했죠. 그는 보통 매우 타이트 플레이어(tight player)이기 때문입니다.” 아인혼이 자선을 위해 포커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맥도날드 역시 그에게 강습료를 따로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인혼은 나중에 그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동 페리뇽 포도주 한 병을 전달해줬다. 맥도날드는 자신의 시급보다 훨씬 더 고가라 묘사했다.


Einhorn, with New York Mets majority owner Fred Wilpon, tried to buy a stake in the team in 2011

일생 동안 야구 팬이었던 아인혼은 2011년, 뉴욕 메츠 구단의 지분을 협상하여 사들이는 데에만 수 개월을 소요했다. 누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인혼은 창의적인 방법을 구사했다. 그는 몇 년 후 과반 이상 지분을 살 옵션과 함께, 전체 지분의 1/3 수준인 2억 달러를 메츠에게 지불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메츠는 그의 지분 매수를 막을 능력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아인혼에게 돈을 다시 채워주면서 소수 지분을 유지토록 해야 했다. 아인혼이 작성한 이 제안은 사실이 아니잖나 느껴질 만큼 좋았다. 메이저리그 야구 팀을 소유하거나 $0의 가치를 갖는 야구단의 일부를 갖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2011년 9월, 규정에 합의할 수 없었던 거래는 결국 실패했다. 거대한 허세형 구매는 월스트리트에서 잦은 일이었고, 그런 시도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돈을 빼야 할 때라는 신호를 주었다. Greenlight의 이듬해 회계년도가 시작됐을 때, Greenlight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신규 자본의 유치에 문을 열었다.

아인혼과 애플 간의 승강이는 2월 내내 경제지를 달구었다. Bloomberg TV에서 아인혼은 애플을 대공황 시절의 심리를 안고 너무 많은 현금을 보유했던 자신의 “로즈(Roz) 할머니”에 비유했다.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애플이 군자금을 유지하면서 그들은 돈을 벌고, 안 좋은 시기나 성장이 필요할 때, 인수하려 할 때를 대비하여 돈을 보유할 것입니다.”

2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 삭스 주최 컨퍼런스에서, 골드만 삭스의 CEO, 로이드 블랑크파인(Lloyd Blankfein)에게 쿡은 이런 말을 했다. “주주에게 좋은 일을 한 것 가지고 고소를 당하다니 참 기묘한 일인 듯 합니다.” 그는 동시에, 현금에 대한 Greenlight의 “창의적인” 생각을 “철저히 고려(thoroughly consider)”했다고 맹세했다.

2월 21일, 아인혼은 특이한 행동을 했다. 우선주 계획에 대해 더 잘 알려주기 위해 기자들을 소집한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iPrefs라 불렀다. 다음 날, 연방 판사는 애플에 대한 소송에 있어서 아인혼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새로운 종류의 주주를 발행할 때 주주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투표를 애플은 취소했다.

아인혼에게는 절차상의 승리였으며, 안 그랬다가는 영 안 좋게 나아갔을 것이다. 5일 후에 열린 애플의 연간 주주 회의 때 아인혼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감만은 느낄 수 있었다. 캘퍼스의 정부 담당자인 심슨(Anne Simpson)의 말이다. “발언하기 위해 일어났을 때 캘퍼스를 위한 박수 갈채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아인혼이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게 말하는 투자자는 단 한 명도 없었어요. 투표를 내년에 다시 한다면, 아인혼이 영구우선주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때 반응이 더 싸늘해질 겁니다. 절대 다수와 아인혼은 전혀 의견이 같지 않아요.”

투자자들과의 질답 시간 때 쿡은 Greenlight 소송 건에 대해 언급했다. “판사가 어떻게 판결내렸건 간에, 별 볼 일 없는 부차적인 쇼였다고 강하게 믿습니다.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말이 별 볼 일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중이에요.” 쿡은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을 말하지 않았고 애플 주가는 더 떨어져서 $444에 이르렀다.

아인혼은 2월 28일, 소송을 철회했고, 애플이 자사주 매입이나 새로운 배당, 혹은 두 가지 다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다양하게 나왔다. 올해가 시작할 때 아인혼의 매수 추천주로는 Cigna와 General Motors, Vodafone이 있었으며, 이들 주식은 평균 8.8% 상승했다. 반면 금값은 하락했다. 1월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인혼이 적은 말이다. “한 해를 끝내기 위해, 분기 하나가 어려웠다고 하여 스스로를 바꿀 이유는 못 됩니다. 사실 이런 분기를 더 많이 겪지 못 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언제나처럼 우리는 우리 위치를 계속 재점검할 것입니다.” 그는 철학자인 대니얼 데네트(Daniel Dennett)의 말을 인용하면서 전형적인 아이혼 식으로 끝맺음을 했다. “제가 견지하고 있는 관점에 대한 불쾌한 주장만큼 제가 좋아하는 건 없답니다.”

When David Einhorn Talks, Markets Listen—Usually – Businessweek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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