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로 퍼진 현실 왜곡의 장

월스트리트로 퍼진 현실 왜곡의 장

Tech

Big Picture

Apple’s Reality Distortion Field Relocates to Wall Street

By Ben BajarinMarch 04, 2013

당황스러웠다. 업계 관측자이자 분석가로서 필자는 업계와 그 안에 속한 기업들을 연구해 왔지만 월스트리트가 애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고 당황했다.

물론 필자만의 논리는 있다. 현실 왜곡의 장이라는 논리다. 고 스티브 잡스는 현실 왜곡의 장, 즉 현실에 근거가 없을 때조차도 믿게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필자의 이론은 이렇다. 미래를 예측하기에 앞서 애플을 둘러싼 현실 왜곡의 장이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 때와 지금의 다른 점이 딱 한 가지 있다. 소위 현실 왜곡의 장이 애플 바깥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지금도 살아 있는 현실 왜곡의 장은 월스트리트 분석가와 표지기사를 좇는 주류 언론도 휘감고 있다.

필자는 업계 분석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시장과 경향, 업계를 구성하는 기업, 그리고 그들의 사업 전략을 연구한다. 업계 전반에 퍼진 건강치 못함과 기능하지 못함을, 한 때 지배적이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요새는 돈을 벌기 위해, 그리고 통신사와 유선방송사, 그 외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고객을 확보하고 이윤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알고 있다. 사업적인 관점과 제품 전략, 그리고 시장 인식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전반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많다.

애플을 보자. 애플의 주된 문제는 애플이 수요에 맞춰서 충분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들지 못 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마지막 분기 때 애플은 거 어느 기업보다도 건강한 마진으로 더 많은 이윤을 냈다. 사실 지난주 주주 총회 때 애플의 팀 쿡 CEO는 애플 매출액이 480억 달러 늘어났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델, HP, RIM, 노키아를 합친 것 이상이라 말했다. 며칠 전, 포천지는 미구 기업 간부들과 이사진들의 투표로 결정한 제일 훌륭한 기업 순위를 올렸고, 여기서 애플은 주요 부문 네 가지에서 모두 1위였다. 애플이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기업이라는 얘기다. 본질적으로 업계 내 사람들조차 애플을 MVP로 선택했다.

다시 돌아 보자. 애플은 이윤이 제일 많이 나는 회사이며, 수요량에 맞춰 공급을 다 할 수 없고, 경쟁사들조차 제일 훌륭하다 뽑는 회사다. 그렇지만 월스트리트와 언론광(media fanatics)들만이 애플은 망했다 주장하는 중이다. 현실 왜곡의 장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은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현재의 델보다 주가 수익률(P/E ratio)은 더 낮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애플이 저들 기업보다 장기적으로 더 약하고 더 건강하지 못하며 더 경쟁력이 없다고 말하는 분석가들에게 도전하고픈 생각이다.

애플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현실 왜곡의 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애플은 시장에서 고도로 차별화 돼 있고 애플 제품은 대중 시장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애플이 가격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이라는 세계적인 성장 시장에서 모두 성공을 거둘 전략적 위치에 애플이 위치해 있고, 성장과 이윤을 지속적으로 애플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것이 필자가 내린 결론이자 수많은 현명한 투자자들이 내린 결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결론을 내린 현명한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내린 정상적인(sound) 분석과 장기 전망 때문에 벌을 받고 있다. 현실 왜곡의 장에 살고 있는 투자자가 너무 많으며, 이들은 애플을 분석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진정 불운한 일이다. 정상적인 분석을 내리고 장기적 선택을 한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의 경우 은퇴 자금을 투자에 의존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애플 주식을 갖고 있지 않지만 필자의 은퇴 자금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기분이 당연히 안 좋을 것이다. 이들 투자자들이 여기서 진정한 패배자들이며, 월스트리트는 거대한 수학 게임을 벌임으로써 자신들의 이윤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가 위의 사항을 경쟁적으로 보고 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당장 애플의 유일한 경쟁사는 삼성으로 보인다. 애플과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 이윤 절대 다수를 벌고 있으며, 태블릿 시장의 경우 절대 다수의 이윤을 애플이 벌고 있다. 이러한 건전한 경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장기적인 위치가 안전하지 않은 반면 미래 자체가 의문인 회사들이 월스트리트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 하겠다.

애플은 괜찮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현금이 많으며 필자 회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도 경쟁성을 가지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대중 시장을 위해 대량 생산을 할 것이다. 몇 주일 전에 말했듯, 혁신의 상용화야말로 제일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다. 그리고 정말 얼마 안 되는 기업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으며, 개중 하나가 애플이다.

Bajarin is a principal at Creative Strategies Inc., a technology industry analysis and market-intelligence firm in Silicon Valley. He contributes to the Big Picture opinion column that appears here every week.

Read more: Apple’s Reality Distortion Field Relocates to Wall Street | TIME.com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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