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 없는 논리를 위한 분석가들의 경쟁

RoughlyDrafted Magazine

Daniel Eran Dilger in San Francisco

Analysts race to the bottom on Apple nonsense, from cash to A6 chips

August 3rd, 2011

뉴스가 그다지 많지 않은 한 주다. 애플을 다루는 분석가들은 어떻게든 제일 터무니없이 웃기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주요 종교와 경쟁이라도 하는 듯 하다.

돈부터 시작해 보자. 애플이 가진 돈은 대단히 많다. 거의 75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내에서 애플보다 현저하게 많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기업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도 각각 400억 달러 정도로 애플보다 떨어진 2위와 3위이다. 게다가 애플보다 더 현금을 빠르게 쌓아올리고 있는 곳도 없다.

하지만 (1) 한 기업의 현금보유고를 가지고 (2) 미국 정부의 단기부채를 비교하는 짓은 쓸모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애플의 현금을 누군가와 비교하라”는 낚시성 알고리즘에 누군가 뛰어들리라는 점은 시간 문제일 따름이었다.

LA Times의 데이비드 사노(David Sarno)가 낚시에 뛰어들었다. 제목은 다음과 같다. “Could Apple pull a J.P. Morgan and bail out the U.S. government?”

아니다. 그럴 수 없다. 미국의 빚은 수 조 달러에 이른다. 애플이라고 해도 지난 부시 정부가 일으킨 기나긴 전쟁(1조 4천억 달러)과 거대 제약기업을 위한 지출 프로그램 및 은행을 위한 긴급구제액(조 단위가 더 들어간다), 그리고 아직 지불이 안 됐지만 미국의 초 고소득자를 위한 세금환급(1조 8천억 달러), 게다가 오바마가 2017년까지 써야 할 추가적인 1조 4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다 갚기에는 역부족이다. 갚기는 커녕 공공부채의 이자율을 달마다 낼 수도 없는 수준이다. 물론 민간 기업이 그럴리야 만무하겠지만 말이다.

애플은 여러가지 부품을 구매하고 (디자인하며) 이윤 마진을 붙여 통합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현금을 쌓아올리고 있다. 미국은 늙은이들로 구성된 연준의 임의명령에 따라 갖고 있는 현금의 크기와 가치가 바뀐다. 비교할 거리가 없다. 미국이 현금을 투자함으로써 빚을 갚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애플의 현금보유고(다른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다)는 가치가 사라지게 된다. 즉, 직원 고용을 계속 하고 그들을 위한 부를 만들어내는 것 이외에 애플이 미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미국 정부를 구제한다는 사노의 기사를 포함하여 같은 류의 어리석은 기사는 계속 흘러나왔다. 사노는 국가부채에 공동서명한 은행장의 역사를 대비시켰는데, (1) 애플은 은행이 아니고, (2) 애플의 760억 달러 현금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수 초동안 써버릴 수 있는 수준이다. 설사 애플이 은행이라 하더라도 미국으로 송금한 돈에 대해 애플은 다른 나라에서 번 돈을 가지고 엄청난 조세부담을 져야 할 것이다.

그의 비교는 가령 다음의 글과 같은 구조다. 자, 필자는 빚이 별로 없으니, 애플이 새로 지을 본사빌딩의 책임자로 필자를 기꺼이 임명해줄 수 있잖을까? 빚이 없으니 애플보다 자금을 더 잘 조달할 수 있잖겠는가?

But wait, there’s more.

사노를 능가해야겠다고 여겼는지 한 층 더 어리석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분석가도 있다. 애플이 고유의 텔레비전 셋을 만들기 직전이라고 발표한 후(소매점에서 대량으로 팔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제품인데도 말이다), Jefferies & Co.의 피터 미섹(Peter Misek)은 애플이 iOS와 맥오에스텐을 합칠 것이리라 단정했다.

이미 합쳐져 있다는 점은 일단 제쳐 두자. 근본이 같은 운영체제이다. 커널이 동일하고 프레임웍 또한 거의 유사하며, 앱스토어 모델도 거의 똑같다. 물론 주된 차이점이 분명 있다. 맥오에스텐은 인텔 프로세서에서 돌아가지만 iOS는 현재 ARM에서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둘의 차이는 전적으로 마케팅 측면일 뿐이다. 애플은 아이폰 OS를 “맥오에스텐 모바일”로 충분히 부를 수 있었지만, 결국은 시스코로부터 iOS의 이름을 들여오기로 결정내렸다. 실질적으로 iOS와 오에스텐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과 윈도폰 7보다 훨씬 더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애플은 실패를 가리기 위해 이름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새로운 OS 작명을 해냈다. 이제 그 사업은 맥 사업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애플이 두 플랫폼을 “합병”한다고 해서 무슨 이득이 있을까? 현재 콘텐트가 양 OS를 서로 움직일 수 없다는 듯, “더 넓은 범위의 기기에 최적화되고 열람이 가능한 콘텐트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인텔을 ARM으로 바꿔서 얻는 이익은 또 무엇인가? 세어 볼까? 제로다.

맥 개발자들은 인텔용으로 컴파일한 데스크톱 맥용 앱 값을 크게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이패드(특히 아이폰)보다 더 세련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맥용 앱과 iOS 앱을 별도로 사야 하는 환경도 사용자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이패드와 아이폰 간의 공동 사용이 가능한 바이너리때문에, 아이패드용 타이틀에 대한 막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전용 소프트웨어 작성에 어느 정도 동기가 부여되지 않을 수는 있겠다.

iOS 앱처럼 동일한 바이너리 패키지에 맥 코드를 별도로 추가하라고 개발자에게 권유하는 것 또한 아무 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문제만 더 일으킬 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둘 간의 합병이 야기할 가장 큰 문제는 확실히 존재한다. ARM 칩이 오늘날 데스크톱용 인텔 코어 i5와 i7의 성능에 가까이도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ARM 코어 네 개를 더한다고 해도 A5 칩은 이미 인텔이 제공하는 칩의 성능을 못 쫓아간다. 게다가 온도나 크기, 전력소비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되는 새로운 데스크톱용 칩도 이뤄질 것이다.

설사 애플의 Grand Central Dispatch가 다중 칩/코어를 활용하여, 멀티코어 A5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하더라도 차라리 쿼드코어 i7에 괜찮은 그래픽칩과 썬더볼트 칩과 같은 부품을 붙이는 편이 항상 더 뛰어나다. ARM 기반의 휴대기기는 가까운 장래에도 가능할 일이 아니다.

만약 애플이 가까운 장래에 맥을 ARM으로 이주시킬 계획이 실제로 있다면 썬더볼트로 갔을 이유가 없다. 2011년 올해 나온 맥은 모두 썬더볼트를 달고 있으며, 썬더볼트는 인텔 독점 기술이다. ARM 칩에 심어 넣을 수는 없다.

친애하는 Jefferies & Co. 최신 ARM A6를 내세운다고 하여 인텔이 더 빠른 코어 칩의 새로운 세대를 내놓을 수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두 프로세서 간에는 제일 빠른 아이패드 2와 제일 저렴한 맥북에어만큼의 간격만큼이나 거대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차이는 단시일 내에 사라질 수가 없다.

아이패드 2가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별로 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이다. 맥오에스텐만큼 백그라운드 작업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백그라운드 작업이 많아진다면 A5는 몇 년 전의 Core 2 Duo보다도 훨씬 힘이 딸릴 것이다. ARM 칩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정도로 아주 빠르지만 그들은 데스크톱 급의 프로세서가 아니다.

모토로라 줌(Xoom)이 아이패드보다 더 높은 클럭속도와 더 많은 RAM을 갖고 있으니 아이패드보다 좋다는 확신을 시켜 주시라. 그래야만이 ARM 기반의 맥북 에어가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다. 당연히 무리한 주문이다. 보시라. 인텔의 다른 울트라북 성능을 보면 애플이 현재 휴대용 i5와 i7을 엄청난 비용 효율성으로 이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노트북만이 아니다. 태블릿 디자인을 보더라도 A5로부터 얼마나 많은 성능을 이끌어내는지 알 수 있다.

둘이 따로 따로 좋다고 하여 하나로 합쳐도 좋으리라고 혼란스러워하지 말기 바란다. 단순성 하나 때문에 합치는 것이 좋을 수는 없다. 대중의 편안함을 위해 아이북과 아이튠스를 합쳐서, 팔리는 모든 책을 뮤지컬 책으로만 팔면 좋은 일일까 과연?

Daniel Eran Dilger is the author of “Snow Leopard Server (Developer Reference),” a new book from Wiley available now from Amazon as a paperback or digital Kindle download.

Analysts race to the bottom on Apple nonsense, from cash to A6 chips — RoughlyDrafted Magazine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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