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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플의 종말이 아니다.

This is NOT the END of Apple

Nov 15, 2012

2012년 10월, 팀 쿡의 기조연설 이후로 애플의 종말이 어떻게 닥칠 것인지라든가, 잡스 이후의 애플이 죽었다라는 언론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애플 팬보이처럼 들리겠지만 그러한 보도들은 말이 안 된다. 실제로는 “군중심리”에 가깝다. 사람들과 블로그들도 보다 많은 노출도와 클릭율을 위해 애플이 죽으리라는 여론에 뛰어 올라타고 있다. 한 저명한 필자의 아이폰 리뷰를 보면 처음에는 싫어했으면서도 결국 아이폰 5가 “지구상에 나타난 최고의 휴대폰“이라 평했다. 일단 놀라운 점은, 도대체 사용하지 않고서도 어떻게 제품 리뷰를 작성할 수 있을까였다. (그래서 본지에서는 제품 리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아이폰 기조연설과 최근의 아이패드 미니, 13″ 레티나 등에 대한 필자의 분석은 팀 쿡의 애플이 종말과 거리가 매우 멀다이다. 비록 간부층이 바뀌고 책임자가 바뀌는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필자는 애플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왜인지 알려드리겠다.

“혁신” 제품의 정의에 대해 우리는 비뚤어진 감각을 갖고 있다.

제일 영향력 있다는 인물들의 혁신에 대한 정의부터 기본적으로 알아보자.

영국 가디안지의 댄 크로(Dan Crow)의 말이다. “거의 3년 전, 아이패드 발표 이후로 [애플은] 진정 새로운 제품을 발표한 적이 없다. 그 대신 애플은 현재 제품라인의 점진적이고 과장광고가 된 제품만을 만들고 있다.”

애플이 “새로운” 뭔가를 도대체 언제 발표했을까? 아이포드는 Creative의 Zen MP3 플레이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아이폰은 다시 디자인한 제록스 PARC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휴대폰에 합쳤으며 아이패드는 (후지쯔와 비슷하면서) 최적화된 하드웨어로 만든 태블릿 PC였다.

더군다나 애플은 얼리어돕터만을 위한 제품사업에 한 번도 뛰어든 적이 없었다. 애플은 혁신의 전파 이론에 묘사된대로, 소비자 그룹의 나머지 중, 초기의 절대다수를 위한 제품을 판매한다.

따라서 애플이 이야기하는 혁신적인 애플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성숙한 기술을 가지고 디자인을 다시 한 다음에, 사용하기 쉽고 즐겁도록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여기서의 패키지는 사람들이 이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째서 애플이 다른 제품들과 사양 경쟁을 벌이지 않는지 이해하실 것이다. 그들은 최고로 빠른 CPU나 더 크고 밝은 화면을 내세우지 않는다.

기술적으로 애플은 기술로 보나 제품으로 보나 리더인 적이 없었다. 애플 제품 라인을 보면, 모두가 다 보다 빠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여 놀라운 기세로 시장을 차지한다. 아이포드와 아이폰, 아이패드가 어떻게 세상을 점령했는지 보시라.

Apple is in the business of Incremental Products.

새로운 애플 제품에 대한 또 다른 불만이 하나 있다. 아이패드 3가 나온지 7달만에 아이패드 4가 나왔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3는 이제까지 300만 대가 팔릴 정도로 애플에서 제일 많이 판매한 아이패드였다. 그래서 애플이 300만 명의 아이패드 3 소비자들을 공식적으로 엿먹였다는 주장이 많다.

동의하지 않는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최신 기술에 발맞추기 위해 제품 업데이트를 계속 해야 하지만, OS 업데이트를 최신 기기와 이전 기기 모두 돌아가게 함으로써 생태계를 구축한다. 애플은 이전 제품을 곧바로 시대에 뒤떨어지게 만들지 않는다.

삼성 갤럭시 S2의 안드로이드를 최신 젤리빈으로 업데이트해보신 적 있는가? 갤럭시 S2 또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시킬 공식적인 방법은 이 글을 쓸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7개월의 제품 주기가 중요한 이유는 정작 다른 데에 있다. 애플이 이제 자신만의 게임에서, 빠른 추종자(fast-follower)를 능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점이야말로 여러 많은 전문가들이 놓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기술적으로 자기 공장에서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제조하지 않을 때 더 빛나는 사항이다.

잠시라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빠른 추종자 전략은 기본적으로 승리한 제품을 가져다가 10~20% 더 좋게, 혹은 더 저렴하게 만들고 평균 6~8개월동안 그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다. 이 정도 속도와 애플의 개발 주기를 비교해 보시라. 빠른 추종자가 이제 새 모델을 내놓았을 때 애플도 전임 모델보다 100% 더 나은(애플은 아이패드 4가 이전의 아이패드3보다 두 배 더 빠르다고 주장한다) 신모델을 내놓는다. 빠른 추종자의 모델이 구식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팀 쿡이 워낙 공급망의 귀재인 덕분에 애플의 앞날이 밝다는 얘기다. 오히려 앞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더 자주 기대해도 좋을 성 싶다. 적어도 일 년에 두 번?

iPhone 5 and iPad Mini: It’s the iMac and MacBook all over Again.

글을 마치기 전에, 올해 애플이 선보인 제일 중요한 제품 두 가지에 대한 빠른 분석을 할까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거대한 혁신이 일어나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새 제품 마케팅을 좀 과장해서 하는 면이 없잖지만 애플의 혁신은 범위 안에서 맨 처음에만 나올 뿐이고, 그 다음부터는 여러 해에 걸쳐 점진적인 개선이 등장한다. (더 커지는 것도 있고 더 작아지는 것도 있다.) 아이맥과 맥북의 발전 과정을 보시면 범위라는 것이 무엇이고 결국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Step 1: 제품을 아예 정하거나 완전히 궁극적으로 바꿔버리기
Step 2: 기술과 제조 과정의 발달에 따른 개선
Step 3: 될 수 있는 한 오래 오래 유지시키기

애플이 성을 쌓은 뒤 해자를 둘러 파 놓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또한 지적해야겠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는 순수하게 방어적인 의미를 갖는다. 애플은 자기가 전자책 시장을 놓쳤음을 분명 깨달았을 것이다. 아이패드의 크기와 무게가 장시간의 독서에는 최고가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아마존의 킨들 생태계는 매우 잘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범위 안에서 뭔가 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So what’s next?

팀 쿡은 최근 D10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애플이 신제품을 어떻게 개발하는지 약간 알려줬다. 그의 말만 들어 보면 아무 것도 말 안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업계에 있다면 그가 대단히 많은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우리가 핵심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2) 이 분야에 대해 다른 이들이 해놓은 것보다 훨씬 그 이상의 뭔가를 기여할 수 있을까요?
3) 우리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합리적으로 좋은 대리물(proxies)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세 가지 주안점을 생각한다면 혁신이라는 애플 브랜드에 대한 분석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결론내릴 수 있다.

1) 시기가 올바르지 않다거나 고객에게 올바르지 않다 여기면 애플은 새로운 뭔가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2) 무엇이 다음이냐를 찾으려면, 현재 나와 있는 기술을 일단 보고 인간적이지 않으면서 성과가 저조하지만 중요한 부문이 어디인지를 찾으라.

그렇다면 필자의 추측은 음성 컨트롤(시리도 잘 하지는 못 하고 있다)과 애플 티비, 혹은 새로운 TiVo 타입의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보시다시피 애플은 과거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역시 다른 걸 하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과장된 마케팅, 혹은 올해 너무 신제품을 많이 출시했다는 점 정도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경쟁자들이 훨씬 더 많아 잘하고들 있기 때문에 애플로서도 앞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행히도 애플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자신들의 레서피가 경쟁사들보다 나음을 꾸준히 증명해왔다. 당연히 애플도 우리처럼 실수도 저지를 테지만, 역시 우리들처럼 용서해줄 것이다. 스티브 잡스를 포함하여 잘 맞지 않으면 애플을 떠날 것이고, 돌아오는 이들도 여전할 것이다.

이 분석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다. 주저 말고 아래 코멘트를 남겨 주시기 바란다. 감사한다!

This is NOT the End of Apple | Design Sojourn)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AllThingsD는 올해의 All Things Digital Conferences에서 Apple의 Tim Cook CEO가 오프닝 스피커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5월 29일 ~ 31일 캘리포니아 팔로스 베루데스 반도에 위치한 테라니아 리조트에서 개최 된다고 합니다.

http://allthingsd.com/category/con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