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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애플 컴퓨터 및 태블릿 디자인


hartmut esslinger’s early apple computer and tablet designs

첫 번째 이미지
하트무트 에슬링거(hartmut esslinger)의 초기 애플 컴퓨터와 태블릿 디자인, ‘애플 맥폰(apple macphone)’ 이미지, 하트무트 에슬링거 제공 
 
Frog design의 창업자인 독일 디자이너 하트무트 에슬링거의 새로운 책, design forward은 ‘전략적 디자인’과 함께 특히나 제일 성공한 미국 기업인 애플의 혁신적인 진보가 소비자 시장의 창조적인 변화를 어떻게 일으키는지를 다루고 있다.

2012 홍콩에서 열린 디자인 위크(BODW) 기간 동안 바우하우스로부터 독일 디자인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독일 디자인 표준’ 전시회 개장 행사 때 그의 책이 첫 선을 보였다. 동 전시회는 홍콩 디자인관(HKDI)과 독일 에센에 있는 디자인 박물관, 뮌헨에 있는 국제 디자인 박물관인 Neue Sammlung의 공동 주관이다.

본지는 홍콩에서 기조연설이 있기 직전 에슬링거를 만나 그의 책을 한 권 받았다. 그는 우리를 애플의 전략계획 및 스티븐 잡스와의 개인적인 우정을 소개해줬다. 이 기사에서 본지는 80년대 초, 이미지 문서의 프로토타입과 개념, 노트북, 태블릿 등 에슬링거 디자인을 되돌아본다.  


apple snow white 3 ‘macphone’, 1984

“애플 디자인이 컴퓨터 업계 최고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최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 스티브 잡스

1982년, 애플은 창립 6년째였으며 창업자이자 사장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28세였다.

훌륭한 디자인에 대해 집착하면서 직관적이었던 스티브는 애플 IIe를 제외하고는 애플이 위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외 애플 제품은 IBM PC 제품들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었고, 특히 애플 III와 뒤이어 나올 리사 등 모두 못생겼었다.

이전의 애플 CEO였던 마이클 스코트(michael scott)는 모니터와 메모리 드라이브를 포함, 각 제품라인마다 별다른 사내 조직을 창설했었다. 각 조직별로 디자인 책임자를 별도로 가졌고, 원하는 식으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애플 제품에는 각자의 공통 디자인 언어, 혹은 전체적인 통합이 거의 없었다. 본질적으로 나쁜 디자인은 애플 기업이 병환에 걸린 이유이자 증상이었다. 스티브는 애플 브랜드와 제품라인을 혁명화시키고 회사의 미래 궤도를 바꾸며 가전제품과 통신 기술에 대한 생각과 사용을 재편성할 정도의 전략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낳으려면 서로 분리된 기존의 방식을 끝내야 한다고 봤다.


apple snow white 1 ‘tablet mac’, 1982

이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는 제록스와 함께 일하던 디자인 사무소인 Richardson Smith의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그들은 제록스의 여러 부서와 협력하여 고위의 단일한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서 제록스가 전체 조직에 동 디자인 언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었다. 공동의 디자인 언어를 만들기 위해 애플 II의 디자이너이자 매킨토시 부의 디자인 책임자였던 제리 마녹(Jerry Manock)과 애플 II 부의 책임자인 로브 제멜(Rob Gemmell)은 애플 본부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을 초대하여 인터뷰를 벌였다. 그 결과 후보가 둘 나타났다.

애플은 최종 승자를 선택하여 그의 디자인을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기본 뼈대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애플의 계획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디자인-기반의 전략과 돈보다 혁신을 추구하는 애플의 방식이 애플을 전세계적인 성공으로 이끄는 과정에 속해 있었다.

(글은 design forward에서 인용)


apple snow white 1 ‘sony style’, 1982

(…) 스티브 외 여타 간부들과 많은 대화 끝에 우리는 세 가지의 컨셉을 하기로 결정내렸다.

컨셉 1

컨셉 1은 ‘소니가 컴퓨터를 만든다면?’이었다. 소니와 분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스티브는 소니의 단순하고 멋진 디자인 언어가 좋은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소니야말로 하이테크 가전제품을 더 똑똑하고 더 작게, 더 휴대하기 편하게 만드는 모범이라 주장했다.

(글은 design forward에서 인용)


apple snow white 2 ‘americana’, 1982

컨셉 2

컨셉 2는 ‘아메리카나’로 표현돼 있다. 하이테크 디자인과 전통적인 미국 디자인을 표현한 컨셉이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먼드 로위(Raymond Loewy)의 깔끔한 Studebaker와 그 외 자동차 회사용 디자인, 그리고 엘렉트롤룩스의 가전제품, Gestetner의 사무용 제품, (자연스럽게도) 코카콜라 병에서 영감을 받았다.

(글은 design forward에서 인용)


apple ‘baby mac’, 1985

컨셉 3

컨셉 3은 내 멋대로 만든 개념이었다. 될 수 있는 한 급진적이면서 도전하기 제일 어렵게 만든 개념으로서, 컨셉 1과 컨셉 2가 증빙된 표현에 기초하고 있으니 컨셉 3은 수수께끼의 종착지로 향한 나의 여행 티켓이었다. 컨셉 3이 승자가 될 것이었다. (…)

(글은 design forward에서 인용)


apple ‘baby mac’, 1985


Apple IIc, 1983


Apple snow white ‘Macintosh studies’, 1982


Apple snow white ‘Macintosh studies’, 1982


Apple snow white 1 ‘Lisa workstation’, 1982


Apple snow white 2 ‘Macbook’, 1982


Apple snow white 2 ‘flat screen workstation’


Hartmut Esslinger

Hartmut Esslinger (1944)

1970년대 중반에 그는 처음 소니 트리니트론과 웨가 제품 작업을 소니와 함께 했었다. 1980년대 초, 그는 애플과 작업을 같이 하기 시작했고, 그 시기 동안 애플의 공통 디자인 전략은 애플을 ‘실리콘밸리의 초기기업’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그는 ‘snow white’ 디자인 언어를 창설했으며, 이 언어는 전설적인 애플 IIc와 매킨토시 컴퓨터에 구현됐으며, 1984년부터 1990년 사이의 애플 디자인을 지배했다. 스티브 잡스가 떠난 이후로, 에슬링거는 애플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넥스트로 잡스를 따라 나섰다.

다른 주요 고객으로는 루프트한자의 디자인 및 브랜드 전략, SAP의 기업 정체성 및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브랜딩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지멘스, NEC, 올림푸스, HP, 모토로라 및 제너럴 일렉트릭이 있다.

1990년 12월, 에슬링거는 1934년 당시 레이먼드 로위 이래 유일하게 존경받는 생존 디자이너로서 비지니스위크 표지기사를 장식했다.

에슬링거는 독일 칼수루에(Karlsruhe)에 있는 Hochschule fuer Gestaltung의 창립 교수이고 2006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Universität für angewandte Kunst Wien의 집중적 산업디자인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에슬링거는 중국 상해에 있는 고등교육기관인 북경덕도교육기구(DTMA, 北京德稻教育机构)의 전략디자인 마스터이다.

hartmut esslinger's early apple computer and tablet designs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