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DuckGo는 어떻게 급성장하게 됐나?

DuckDuckGo는 어떻게 급성장하게 됐나?

DuckDuckGo는 어떻게 급성장하게 됐나?

HOW DUCKDUCKGO RODE A WAVE OF POST-SNOWDEN ANXIETY TO MASSIVE GROWTH

처음 DuckDuckGo가 생길 때에는 전혀 심각해질 수 없어 보였다.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조그마한 검색엔진이 구글을 상대로 한다? DuckDuckGo가 검색 사용자의 온라인 이력을 추적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초기 성장세는 미적거렸었다. 그런데 역사가 바뀌었다. 2년전,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이 NSA의 스파이 행위를 폭로하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바뀌었고, DuckDuckGo는 그때 이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 2년동안 DuckDuckGo의 일일 검색량 성장률은 600%였다. CEO인 웨인버그(Gabriel Weinberg는 최근 CNBC에 프라이버시에 특화된 DuckDuckGo가 설립 이후 최초로 매일 1천만검색을 다음주께 달성하리라고 말했다. DuckDuckGo의 트래픽 표를 보면 정말 급성장세가 최근 2년 동안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우연찮게도 일반 대중의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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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Pew Research Center는 미국 성인중 40%가 자신의 정보를 검색엔진 제공업체에게 맡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웨인버그로서는 좋은 소식이다. 2008년 DuckDuckGo를 세울 때 지향하던 개념이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이다.

“인터넷에서의 감시와 여러분 프로필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취향별 광고, 온라인 추적에 대한 경각심을 드디어 가졌다는 의미죠. 훌륭한 경험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개인적인 대안으로 바꿔서 추적을 피할 겁니다.”

DuckDuckGo의 전제조건은 단순하다. 검색이나 여타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지 않는다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사용자의 모든 클릭과 이동, 스크롤 행위를 더 많이 안 덕분에 연간 660억 달러의 사업을 세운 반면, DuckDuckGo는 무시를 택한다.사용자 로그인이 없으며,검색 이력이나 IP 주소도 기록하지 않는다.설사 검색 이력 데이터를 넘기고 싶어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럴 수가 없다.그런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데이터로부터 이익을 얻는 대신 DuckDuckGo는 더 간단한 사업 모델을 택했다.검색할 때 치는 키워드에 따라 관련 있는, 제일 단가가 높은 광고주가 뜨는 옛날식 모델이다. 웨인버그는 DuckDuckGo가 아마존과 이베이와 같은 사이트와의 제휴 링크로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DuckDuckGo로서는 검색량의 대폭적인 증가가 매출의 증가로도 이어졌으며,덕분에 신규 인원을 채용할 수 있었다. 2014년 개장 이래 DuckDuckGo의 직원 수는 두 배가 됐으며 현재 정규직만 28명이고,대부분이 필라델피아에 있는 본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작업한다. 모든 DuckDuckGo 직원들은 DuckDuckGo의 개발자와 기여자들이 채용하며,웨인버그는 이러한 채용 방식이야말로 이직률이 매우 낮은 이유 중 하나라 지적했다.

검색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는 구글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된 문제이지만 2013년 전까지는 DuckDuckGo와 같은 서비스가 생길 정도로 떠오르지는 않았었다.그러다가 에드워드 스노든이 헤드라인에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스노든은 뭣보다도 NSA의 PRISM 프로그램이 페이스북과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야후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로부터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받아 저장했다고까지 폭로한 것으로 유명하다.

PRISM이 폭로된 이후로,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국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미국 기술 부문은 타격을 입었다. 그동안 외국 기업들은 가능할 때마다 PRIMS에 묶인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피한 채 자기 길을 갔으며, 스노든 스캔들로 인해 미국 기술 업계가 받은 피해 액수는 35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 높아진 인식이 DuckDuckGo의 성장에 불을 지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이 성장의 이유는 아니다.지난해 DuckDuckGo는 애플 및 모질라와 중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구글과 빙처럼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서,웨인버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맥오에스 텐 요세미티와 iOS 8 모두를 포함한다)의 기본 검색엔진 으로 채택된 덕분에 익명 검색을 모든 장비에서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DuckDuckGo 사이트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보다 더 흡인력 있고 더 매력적인 경험을 하도록 상당한 개편을 거쳤다. 그간 DuckDuckGo는 검색 결과를 내는 프레임웍을 느리게나마 계속 개선하고, 전통적인 링크 목록 위에 곧바로 뜨는, 검색에 특화된 “순간 답변(instant answers)”에 집중해 왔었다. DuckDuckGo 사용자들이 개발하고 조정한 결과는 구글도 따라할 정도로 DuckDuckGo 특유의 차별성이었으며,순간 답변과 데이터 소스를 검색 결과에 기여하도록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사용하는 툴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DuckDuckGo의 다음 어젠다이다.

DuckDuckGo가 급성장하기는 했지만, 검색 시장은 여전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야후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그래도 DuckDuckGo가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 하며,검색 시장에서 심각해지기를 원한다면,이 조그마한 스타트업은 자신의 게임(그리고 자신의 수입)을 공격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다만 당장으로서 웨인버그는 일반인들이 DuckDuckGo에게 유리한 태도를 보이면서 작은 시장을 차지한 것으로 만족해 보인다.


JOHN PAUL TITLOW

John Paul Titlow is an Associate Editor at Fast Company dot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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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위민복
http://www.fastcompany.com/3046943/how-duckduckgo-rode-a-wave-of-post-snowden-anxiety-to-massive-growth